영국 외무부, 북한대사 불러 핵실험 항의

영국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자료사진)

영국 외무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지난 12일 영국주재 북한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알록 샤르마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은 14일 의회에 제출한 서면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샤르마 차관은 북한대사에게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영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건설적인 교류에 나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점점 더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샤르마 차관은 북한 당국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다는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진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자간 대화에 복귀하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며,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면적인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