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로 개발한 로켓의 엔진 연소 실험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서 진행된 실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주 정복을 통해 살길을 더욱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며, 계속 로켓을 시험 발사해서 몇 년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현지 지도는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민생 행보만 이어가던 김정은의 첫 군사 행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엔진 연소 실험을 통해서 신형 정지 위성 운반용 로켓의 정확성과 안정성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엔진이 완성됨으로써,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기간에 위성 발사용 로켓을 확실히 완성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군 당국은 이번 엔진 연소 실험은 지난 4월 북한이 실시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핵탄두 재진입 실험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본토까지 가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의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