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인구 90% 이상 대기오염 노출"

중국 장쑤성 난징의 석유화학공장들. (자료사진)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여러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가 오늘(27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 같은 문제가 주로 대도시에 만연해 있지만 시골지역 공기의 질 역시 얼마나 나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WHO는 세계 인구의 92% 이상이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기준에 못미치는 공기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천 여곳에서 자료를 수집해 대기 중 미세먼지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WHO는 어떤 나라가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지 공개적으로 밝히기 거부했지만, 보고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하는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이 오염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