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6주 앞둔 어제(27일) 유세 현장에 복귀한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전날 첫 정치 토론회 결과를 놓고 서로에 대한 비방전을 펼쳤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세부사항들을 제시하는데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는 행운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소개할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자신이 승리했다고 자평했고, 어제 밤 플로리다 주 유세에 참석해서는 심지어 전날 더 잘할 수도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토론회가 진행된 90분간 클린턴 후보를 매우 신중히 관찰했으며, 상대방을 부끄럽게 만들고 싶지 않아 자제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첫 토론회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며 전국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