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지난달 북한에 분배한 식량 규모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1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9월 함경북도 수재민을 포함해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73만여 명에게 총 2천728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북한 취약계층 45만7천여 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7배, 8월 65만여 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서도23%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함경북도 수재민들이 집 뿐아니라 농작물과 가축 등 모든 것을 잃었다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수재민들의 식량 부족이 계속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