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2년 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치복마을 소녀들 가운데 21명이 석방됐습니다.
예미 오신바조 나이지리아 부통령은 어제 (13일) 아부자에서 이들을 만난 뒤, 치복 소녀들의 석방은 국가 전체에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신바조 부통령은 그러나 소녀들의 석방 대가로 보코하람 반군 4명을 맞교환 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알하지 라이 모함메드 나이지리아 정보장관도 이들의 석방은 협상의 산물이자 양측 간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치복 소녀 21명의 석방을 이끈 협상은 국제적십자사와 스위스 정부의 중재로 이뤄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관리들은 나머지 억류된 소녀들에 대한 보코하람과의 협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 치복마을에서 약 300명의 소녀들을 집단 납치했으며, 아직도 219명이 붙잡혀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