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군은 2년전 치복 마을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두번째 소녀가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미스 세라 루카라는 이름의 이 소녀가 아다마와 주 마다갈리 출신이라며 파란색 히잡을 쓴 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보코하람이 공개한 동영상 속 피랍 소녀들도 이와 비슷한 히잡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복 마을에서 납치된 여학생 219명 가운데 두번째 생환자로 기록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치복 소녀 가운데 최초로 19살의 아미나 알리 양이 자신의 4개월된 아기와 함께 보르노 주 삼비사 포레스트 지역에서 민간 자경단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어제 수도 아부자에서 알리 양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며, 정부는 남은 치복 소녀들을 구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