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러시아 임시휴전으로 알레포 민간인 탈출 가능"

19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 알수카리 지구에서, 자전거에 탄 주민이 부서진 건물 사이를 지나고 있다.

시리아 군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독자적인 휴전으로 알레포 동부 봉쇄지역 주민들의 탈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관영언론은 오늘 (20일) 시리아 군이 알레포 북부 부스탄 알 카스르 구역과 카스텔로 도로 등 2개 지정된 장소에 탈출 통로를 마련했다며 대기 중인 버스의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시리아 군은 어제, 고립된 민간인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임시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며, 반군들도 2개의 지정된 통로로 알레포를 떠날 수 있도록 군 병력이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들은 그러나 러시아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목적은 알레포 전체를 장악하기 위해 반군 장악지에서 민간인들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군들은 또 알레포 봉쇄를 깨기 위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자비한 폭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공습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