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연일 북부 도시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가해 150명 이상이 숨졌다고 구호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은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공격을 줄이겠다고 밝힌 뒤 지난 주말 동안 공습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11일부터 다시 공습이 강화됐습니다.
정부군 전폭기의 몇몇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13일에만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새벽 2시에 시작된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레포는 반군과 정부군이 몇 년 동안 분할 점령하고 있습니다. 반군 진영의 주요 근거지인 알레포 동부에는 약 25만 명이 식량과 연료, 의약품이 부족한상태에서 포위돼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내부 상황을 전하는 런던의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3일 알레포 정부군 구역에 있는 학교 근처에 폭탄이 떨어져 어린이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다쳤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