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어제 (27일)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살렘 유세에서 클린턴 후보와 함께 처음 연단에 올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클린턴 후보가 다른 어떤 대통령 후보들, 심지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미국을 통치하기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또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은 채 선거 조작을 얘기하며 이번 선거를 더럽고 추잡하게 만들려는 사람은 믿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어제 경합 지역인 오하이오 주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톨레도 유세에서 미국인들은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선출해 왔다며, 이제는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한 때라고강조했습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트럼프 후보에 비해 평균 3%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오하이오 주는 트럼프 후보가 1% 가량 앞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