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0% 포인트 이상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ABC 뉴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후보의 38%를 12%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는 5%,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는 2%의 지지를 얻는데 크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는 특히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트럼프 후보 보다 20% 포인트의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또 대학을 졸업한 지식층의 지지율도 트럼프 후보에 비해 20% 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백인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가운데 트럼프 지지율은 55%, 클린턴 지지율은 36%였습니다.
ABC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874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5%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