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서고 있는 쿠르드 자치군 페쉬메르가가 모술 동북부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페쉬메르가 병력 2천여 명은 오늘 (7일) 모술에서 니네베 평원을 가로질러 약 15km 거리에 위치한 산기슭 마을 바쉬카에 포격을 가한 뒤 장갑차량 등을동원해 현지에 진입했습니다.
페쉬메르가 지휘관은 ‘로이터 통신’에 자신들의 목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반군들을 완전히 척결하는 것이라며 현지에 아직 100명의 반군과 10대의 자살폭탄 차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ISIL 전사들은 오늘로 4주째 접어든 이라크 군의 공격을 지연시키기 위해 자살 차량폭탄 공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쿠르드 고위 관리들은 ISIL이 폭탄을 장착한 무인기를 보내고, 염소가스와 겨자가스를 채운 장거리 폭탄과 저격수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정부 군은 모술 동부 민간인 지역에서 ISIL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