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도시 '트럼프 반대' 시위 열러

미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주요 도시들에서 어제 (9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 동부 뉴욕과 필라델피아, 보스턴, 서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에 모인 시위대는 “트럼프 반대, 인종차별 미국 반대” 등을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주요 도로를 가로막은 채 시위를 벌였으며,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학생들도 참여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시위대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를 인종차별과 성차별, 외국인 혐오주의자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