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에서 경제 분석가로 활동했던 루이스 알렉산더 씨는 1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트럼프는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하지만 중국이 지난 18개월간 자본 이탈을 막으려고 위안화 가치를 오히려 절상해왔으며,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볼 수 있는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알렉산더 씨는 재무부는 자체 기준을 바꿀 수 있다며, 트럼프가 새로운 재무장관을 임명하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중국 위완화의 가치는 트럼프 당선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에 대한 위환화 환율은 6.7920 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2010년 9월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