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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트럼프 당선인과 잇단 접촉


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 TV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이 보도되고 있다.
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 TV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이 보도되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접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두 사람이 회동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미-일 동맹은 공고하다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도 미국과 일본은 탁월한동반자 관계이며 이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도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고한 미-한 동맹과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으로 불편한 관계인 멕시코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도 어제 당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유럽연합 고위 관리들은 특히 조속한 미국-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위해 트럼프 당선인을 유럽에 초청했습니다.

이밖에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호주의 말콤 턴불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입장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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