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해외 순방 중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연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수호하는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대안 보다는 낫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8년 임기 동안 해외 순방을 통해 “모든 국가가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으며, 존엄과 자기 결정권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열망은 모두에게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미국식 민주주의가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려 했으며, 평화적인 정권이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과 자신이 “더는 다를 수 없을 만큼 서로 다르다”며 “하지만 미국의 민주주의는 한 개인보다 훨씬 큰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두번째 순방지인 독일로 떠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