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해외순방의 첫 방문국인 그리스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오늘 (15일) 정상회담에서 국가 재정 분야의 투명성 확보 등 지속적인 경제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 관리들은 전망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프로코피스 파블로포울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국빈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벤 로즈 미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그리스와 독일, 페루 순방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관한 문제도 화제로 다뤄질 것으로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리스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7일에는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독일에서는 또 이튿날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소탕 작전과 난민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오는 19일부터 이틀 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