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좋은 책 읽으며 시간 보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16일 워싱턴 뉴지엄에서 열린 아동보호기금 행사에 참석해 단상으로 올라서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대통령 선거에 진 뒤 처음으로 16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동보호기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행사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내내 자신이 하길 원했던 것은 개와 함께 좋은 책을 읽고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992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긴 뒤 처음으로 참석한 행사가 이 아동보호기금행사여서 이번 행사가 특별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동보호기금의 매리안 라이트 에델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아동보호기금을 위한 클린턴 전 장관의 기여와 아동복지에 대한 그의 헌신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델만 회장은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서 졌지만, 총득표수에서 이긴 시민의 대통령이라고 치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