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이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어제 (21일) 알레포 동부 지역 목표물들을 폭격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 동맹인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전날 시리아 반군이 지난 4년 간 장악해 온 알레포 북동부 주요 마을로 진격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동부 5개 마을에서 민간인 15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지난 7일 간 알레포 동부에서 289명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시리아 활동가 1명은 지난 주말에만 180 차례의 공습이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도 안보리 보고를 통해 병원과 학교 등 민간시설에 대한 시리아와 러시아의 공습이 일상화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알레포에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