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에 대한 공격에 나섬에 따라 민간인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1만 명의 주민들이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서부 지역과 쿠르드 족이 몰려 있는 북부 지역으로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관영언론은 그 규모를 1천500여 명으로 추산했고 러시아는 2천5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군은 지난 주말 치열한 전투 끝에 알레포 동부 반군 장악 지역 일부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레포를 대상으로 한 시리아 군의 집중 공세가 2주를 넘긴 가운데, 이 과정에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22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전했습니다.
시리아 군은 최근 1년간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와 러시아의 공습 지원으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그러나 시리아 내 다른 지역 공습에는 적극적이지만 알레포에는 공습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