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화당 대선주자 피용 전 총리 확정

프랑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한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27일 파리에서 가진 연설에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한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오늘(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총리를 지낸 중도 우파 성향의 피용 후보는 어제 실시된 공화당 경선 결선투표에서 알랭 쥐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쥐페 후보는 패배를 인정한 뒤 피용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사회당 소속인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은 아직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그러나 결국 피용 후보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당 대표의 양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는 내년 4월에 실시되는 가운데,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뒤 프랑스 주요 정당들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