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에 7일 간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어제 (5일) 실시된 안보리 표결에서는 11개 이사국이 찬성한 반면, 베네수엘라는 반대표를 던졌고, 앙골라는 기권했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휴전이 시리아 반군들의 전력을 강화시키는데 이용돼 왔고, 민간인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반면 결의안을 발의한 뉴질랜드 측은 이번 표결로 러시아와 시리아는 군사적 승리를 원하며, 실제로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곧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시리아 알레포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