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에 대공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미국의 한 연구단체가 밝혔습니다.
아시아해양투명성기구 (AMTI)는 지난 수 개월에 걸쳐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공섬들에 새로운 무기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AMTI는 중국이 이미 지난 6월부터 장거리 활주로를 개설한 스프래틀리 군도 내 피어리크로스와 미스치프, 수비 섬에 들어선 6각형 모양의 구조물 건설 과정을 추적해 왔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피어리크로스 섬을 촬영한 사진들에는 거의 표적레이더로 추정되는 시설 등이 포함된 건물들이 나타났습니다.
AMTI 관계자는 `VOA'에 이같은 사진들은 중국이 군사적 갈등을 빚는 분쟁도서들을 군사화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남중국해 내 분쟁 해역에 대한 중국의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