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해킹 사건에 직접 관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NBC 뉴스는 14일 미 정보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해킹 작전에 푸틴 대통령이 관여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외교 소식통과 미국 동맹국 정보기관 등으로부터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정보 유출 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중앙정보국도 지난 주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돕기 위해 지난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민주당을 난처하게 만들 이메일을 유출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미국 언론들이 터무니없는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