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락 군용기 대규모 수색 작업

26일 러시아 소치 외곽 부두에서 구조요원들이 전날 추락한 군용기 수색 작업에 투입될 보트를 점검하고 있다.

92명을 태우고 흑해에 추락한 러시아 군용기를 찾는 대규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잠수부 100명을 포함해 수색 대원 약 3천 명과 함정과 헬기, 비행기, 잠수정을 동원해 소치 인근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수색 작업을 3교대로 밤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시신 11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추락한 기체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군용기에는 군 합창단원과 기자 그리고 군인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탑승자는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신과 함께 기체 일부분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연료탱크가 발견됐다는 초기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밝혀줄 비행기록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러시아 당국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