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타이완 해협 진입...타이완 전투기 출격

타이완 공군 소속 F-16전투기가 타이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타이완 군 당국은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가 타이완 해협에 진입한 데 대해 놀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랴오닝 호가 어제 (10일) 밤 타이완 영해에 진입한 뒤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타이완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비상출격해 중국 항공모함 전단을 감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군 당국은 이 같은 보도를 확인하지는 않은 채, 군이 현재 모든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타이완 국민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랴오닝 호는 태평양에서 처음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이미 지난달 타이완 남부 해역을 통과했었습니다.

한편 중국과 타이완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전화통화에 이어, 차이 총통의 중미 순방 중 미국 경유로 인해 불편한 관계에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