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제재...개인 18, 기관 1

지난해 8월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 인근에서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가 살포됐다고 구호단체들이 주장한 가운데, 알커즈 병원으로 후송된 주민이 치료를 받고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18명의 시리아 정부 관리와 기업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는 12일 첨단 군사 기술을 수입함으로써 시리아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해 온 기업(OTI)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재무부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관리 18명과 군부 5개 조직을 제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드 프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며 아사드 정권의 계속되는 야만적 공격은 인간의 존엄과 국제 의무, 세계 규범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엔 기구는 아사드 정부군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2건의 염소가스 공격을 가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