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로 인해 시리아 중부 하마 주에 사는 주민 가운데 10만 명이 8월28일부터 9월5일 사이에 피난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는 7일 각 대피소 현황을 집계해, 하마 출신 난민 중 약 절반이 반군 거점인 이들리브 주로 피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난민은 정부군이 장악한 하마 시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이슬람 사원 4개를 임시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OCHA 관계자는 그러나 대피소 부족으로 많은 난민 가족들이 이들리브의 공원에서 잠을 자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의 한 관리는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호 요원 들은 정부의 염소가스 공격 때문에 최소 70명이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호단체인 시리아시민방위대는 헬리콥터 한 대가 알레포 수카리 인근에 드럼통 몇 대를 떨어뜨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 역시 드럼통 한 대가 현장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염소가스 공격 여부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