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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피난민 급증...정부군 화학무기 공격도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외곽 마을에 염소 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을 가해 최소한 70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정부 기구인 알레포메디컬센터(AMC)가 6일 공개한 사진.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외곽 마을에 염소 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을 가해 최소한 70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정부 기구인 알레포메디컬센터(AMC)가 6일 공개한 사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로 인해 시리아 중부 하마 주에 사는 주민 가운데 10만 명이 8월28일부터 9월5일 사이에 피난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는 7일 각 대피소 현황을 집계해, 하마 출신 난민 중 약 절반이 반군 거점인 이들리브 주로 피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난민은 정부군이 장악한 하마 시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이슬람 사원 4개를 임시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OCHA 관계자는 그러나 대피소 부족으로 많은 난민 가족들이 이들리브의 공원에서 잠을 자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의 한 관리는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호 요원 들은 정부의 염소가스 공격 때문에 최소 70명이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호단체인 시리아시민방위대는 헬리콥터 한 대가 알레포 수카리 인근에 드럼통 몇 대를 떨어뜨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 역시 드럼통 한 대가 현장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염소가스 공격 여부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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