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카자흐스탄 평화회담 참석할 것"

지난 13일 시리아 반군 대표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무스타파 알-셰이크 장군이 평화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리아 반군들이 다음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관리들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오는 23일 열리는 평화회담은 휴전과 인도주의 현안, 시리아 정권의 위반행위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군은 지난해 12월 정부군으로부터 알레포 동부지구를 뺏기면서 큰 수세에 몰렸습니다.

반군은 특히 러시아와 터키가 중재한 휴전을 정부군이 계속 위반하고 있다며 평화회담 불참 가능성을 경고했었습니다.

이는 다마스쿠스 북부 바라다벨리 전투가 최근 치열해지기 때문으로,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이곳에 있는 난민수용소에 포격을 가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바라다벨리에서는 최근 상수원인 바라다강 오염 문제를 놓고 정부와 반군 양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