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주한 일본 대사 이번주 귀임 안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 6일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날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새로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 문제로 주한일본대사를 초치 했다.

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 조치한 주한 일본대사를 이번 주 중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교도 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주 중에는 일시 귀국 조치 중인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한국 측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니 일본 측이 먼저 움직일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 조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