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 시설에 있는 플루토늄 추출용 원자로의 재가동 움직임이 있다고 38노스가 19일 밝혔습니다.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뮤데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영변 핵 단지의 5㎿ 원자로 시설과 주변에서 보수, 연료 급유나 재가동 작업을 위한 차들이 계속 포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원자로 시설과 부속 건물의 지붕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점도 원자로 재가동과 관련된 흔적이라고 버뮤데스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5㎿ 원자로를 가동하면 매년 핵무기 1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핵무기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약 6㎏의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