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백 이슬람사원서 총격…6명 사망

29일 캐나다 퀘벡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들이 사원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캐나다 동부 퀘벡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어제 (29일) 무장괴한들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퀘백이슬람문화센터 대표는 총격 당시 신도들은 저녁기도회를 위해 사원에 모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원에 모여 있던 신도 수는 53명이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총격은 이슬람교도에 대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캐나다는 다양성과 종교적 관용을 가치로 여기는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슬람 사원에는 지난해 6월에도 출입문 앞에 돼지 머리가 놓여진 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어제 총격 사건 뒤 미 동부 뉴욕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은 경찰이 시내 이슬람 사원들에 대한 특별보호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