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서 또 교전…7명 사망

지난 2015년 10월 우크랑라이나 동부 노보아조프스크에서 반군 소속 탱크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 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적어도 7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양측은 최근 이틀 간 동부 도네츠크 등에서 벌어진 교전의 책임을 서로 상대방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들이 탱크와 다연장로켓포를 동원해 먼저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연장로켓포는 지난 2015년 휴전 합의에 따라 전선에서 철수하기로 한 중화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독립을 모색하고 있는 도네츠크의 반군 지도부는 정부 군으로 인해 민간 시설이 큰 피해를 입어, 외딴 마을들에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한 달만에 발발해 지금까지 1만 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양측은 민스크 평화회담으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