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서안지구 무허가 주택 강제철거 개시

이스라엘 경찰이 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허가 받지 않은 팔레스타인 가구를 강제 철거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과 경찰이 오늘 (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허가 받지 않은 팔레스타인 가구 50여 개를 강제 철거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아모나 지역에 불법 건축물을 지은 팔레스타인인들의 퇴거를 명령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을 지르고 경찰에 돌을 던지며 철거 명령에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과 경찰의 오늘 철거 작전은 이스라엘 당국이 전날 서안지구에 3천개의 추가 주택 건설을 승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젯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빅도르 리버만 장관이 새 주택 건설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이른바 ‘2개 국가 해법’에 따라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은 미래에 자신들의 영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