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추가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2일) 이스라엘이 현행 국경을 초월해 유대인 정착촌을 새로 건설하거나 확대하는 것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정착촌 건설이 평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표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하자 격노했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미래 독립국가의 영토가 될 서안지구에서의 유대 정착촌이 평화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유대국가 인정을 거부해 회담이 중단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