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한국어 기자를 공모하고 나섰습니다.
BBC 월드서비스는 6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 기자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한국사무소 국장, 편집자, 멀티미디어 기자 등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무지는 한국 서울이나 영국 런던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공고에 따르면 월드서비스는 새로 개설할 다국어 방송 계획의 하나로 대북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서비스에서는 한반도와 인근 지역, 세계 각지의 한국인들과 관련한 주요행사와각종 현안을 다룰 계획입니다.
영국 BBC는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월드 서비스’를 1940년대 이후 최대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에 따라 2017년 한국어로 대북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확장 계획은 영국정부가 월드 서비스에 지원금을 제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설명했습니다.
BBC는 올해 봄부터 아침과 저녁 30분씩 대북 방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