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존 니콜슨 사령관은 9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15년 간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 전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프간 보안군은 지난 한해 약 80%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전년도와 비교할 때 사망자의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니콜슨 사령관은 사망한 병사들을 대체하느라 아프간 군의 역량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니콜슨 사령관은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선 더 많은 미군 병력이 투입돼 훈련과 조언, 작전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8천400여명인데, 여기에 추가로 수천 명이 더해져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