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모의 4명 체포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에서 군인들이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테러 공격을 모의한 일당 4명이 검거됐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10일 남부 도시 몽펠리에서 남성 3명과 16세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액체형 폭탄 제조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탄은 과격 수니파 이슬람 세력인 ISIL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파리 테러 공격에 사용된 것과 비슷합니다.

검거된 4명은 모두 과격 이슬람주의와 연계돼 있었고 파리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15년 이후 과격 이슬람 추종자들의 테러 공격으로 적어도 230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는 4월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테러 공격에 대응한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리 시청은 앞서 테러 공격에 대비해 세계적인 명소인 에펠탑 주위에 방탄유리 벽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시청 관계자는 9일 2.5m 높이의 방탄 유리 벽 설치를 위해 총 2천13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