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일제 단속…ISIL 용의자 35명 체포

지난 5일 터키 남동부 아디야만 지역에서 대테러 단속에 나선 경찰이 ISIL 관련 용의자 체포를 위해 문을 부수고 있다.

터키 당국이 오늘 (22일) 이스탄불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용의자 35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이스탄불 내 41개 장소에 대해 동시 기습작전을 전개했으며, ISIL 관련 문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IL은 지난 1년 반 동안 터키 내 민간인들을 겨냥해 수 차례의 테러 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터키 당국은 터키 내 ISIL 조직망을 소탕하기 위한 집단단속을 벌였습니다.

ISIL은 새해 첫 날 이스탄불의 한 야간업소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주로 외국인 등 39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ISIL은 당시 공격이 시리아에 대한 터키의 군사적 개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인 터키는 국경 지역에서 ISIL과 쿠르드 반군들을 몰아내기 위해 지난 8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일원으로 시리아를 급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