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올해도 유럽연합과 함께 북한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외무성의 타키사와 모토메 차관은 28일 열린 제 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타키사와 차관] 일본어 효과음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보고서 이후 북한 정권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유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타키사와 차관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된 것이 이런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인권 문제를 3년 연속 논의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타키사와 차관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서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올해도 유럽연합과 함께 북한인권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타키사와 차관]
타키사와 차관은 일본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유엔인권 서울사무소 활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영국 외무부의 알록 샤르마 차관은 북한에서 끔찍한 인권 유린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