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장관 “북한, 권력 유지 위해 목숨도 희생시켜”

홍용표 한국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법 제정 1주년 기념 북한인권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까지도 거리낌없이 희생시킬 수 있다는 게 북한의 인권 의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3일) 북한인권법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 포럼에 참석해 북한 정권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를 국제적으로 금지된 독성 화학물질로 암살한 것은 반인권적 행위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북한의 ‘조선인권연구협회’가 북한인권 상황을 변호하며 유엔에 보낸 공개질문장에서 북한 주민들은 한 줌이 재가 돼도 영도자의 안녕만을 바란다고 돼 있다며, 이것이 북한의 인권 인식이고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