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북한 내 자국민 안전 촉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는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인 9명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오늘 (10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정부 지도자들과 야당을 포함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또 말레이시아는 항상 모든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어느 나라도 말레이시아의 주권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자국민의 안전과 귀국을 위해 북한과 비공개리에 어떠한 협상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상대국 대사를 추방한 데 이어 자국 내 상대 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