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 개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메이 총리는 14일 영국 하원에 출석해 “이달이 끝나기 전에 하원에 다시 돌아와 리스본조약 50조를 공식 발동하고 유럽연합을 떠날 절차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영국 상.하원이 ‘EU탈퇴통보법안’을 최종 통과시켜 메이 총리가 50조를 발동하고 2년간의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요건이 충족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영국 전체가 유럽연합을 함께 탈퇴할 것이라며 EU에 남고자 하는 스코틀랜드의 움직임을 거부했습니다. 전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