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직 국회의원이 우크라이나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오늘 (23일) 데니스 보로넨코프 전 의원이 키예프에서 숨졌다며, 러시아에 의한 청부살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로네코프 전 의원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반역 소송에서 증언했다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도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보로넨코프 전 의원이 키예프 도심에서 백주에 총격을 받았다며, 러시아 크렘린궁에 의한 전형적인 증인 처형 방식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로넨코프 전 의원 저격 당시 그의 경호원도 부상을 입었지만 범인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총격범과 경호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