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은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을 저지른 범인은 칼리드 마수드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출생의 52살 남성 칼리드 마수드는 과거 수차례 폭행죄로 기소된 바 있고, 가장 최근인 2003년에는 칼 소지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마수드는 지금까지 테러 행위로 기소된 적은 없습니다.
마수드는 영어 교사였고, 근육 키우기에 열중했었으며, 지금까지 유럽에서 잡힌 테러범들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앞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용의자는 몇년 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와의 관련성이 의심돼 국내 정보기관인 MI5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보 기관의 감시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ISIL)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워프에서도 23일 자동차를 몰고 사람들이 많은 거리로 질주하던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