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최근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모술 공습에 미군이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공습으로 민간인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타운센드 사령관은 28일 바그다드에서 전화 회견을 통해 미국 내 기자들에게 “우리가 했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공습에 앞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이 민간인들을 모았을 것으로 이라크군 지도자들이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군이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초래하도록 만든 덫이거나, 이 민간인들이 인간 방패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 공군 매튜 아이슬러 준장이 17일 공습 당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조사를 지휘하도록 최근 임무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