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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크, 모술 민간인 사망 조사 진행


27일 이라크 모술 서부에서 정부 군과 ISIL 간 교전이 있은 후 집을 잃은 주민들이 구호 식량을 기다리고 있다.
27일 이라크 모술 서부에서 정부 군과 ISIL 간 교전이 있은 후 집을 잃은 주민들이 구호 식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군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최근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민간인 100명이 숨졌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초기 조사 결과 지난 17일 모술 서부 올드시티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은 연합군 전투기들의 공습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셉 보텔 미 중부사령관은 어제 성명에서 민간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군은 그러나 당시 해당 지역에 ISIL이 폭발물을 설치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며 미국이 민간인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는 이라크 군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지난 2015년 중반 장악한 모술 서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연합군의 일일 공습자료에 따르면 어제 모술 지역에는 7차례의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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