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 테러가 키르기스스탄 태생의 아크바르존 잘릴로프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로 추정되는 불에 탄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잘릴로프의 유전자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또 다른 지하철역에 장착된 불발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릴로프는 이날 키르기스스탄 정보당국이 이번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했던 인물입니다.
한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는 사흘의 애도기간이 선포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지지와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통화에서 테러를 신속히 끝내도록 해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