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발사 미사일, 중거리 ‘K-15’ 판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며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현지 시간 5일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KN-15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초기 분석 기사에서 신포 인근 지상 발사시설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면서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이어 하와이-알류산 표준시간으로 4일 오전 11시42분에 발사된 미사일이 11시51분 일본해(동해)에 낙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한 정보당국은 지난 2월 12일 발사한 ‘북극성-2형’ 미사일을 ‘KN-15’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나 중단거리·단거리미사일 가운데 유일하게 기습 타격에 유리한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관측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공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