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군에 남중국해 무인도 점거 명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국 군에 남중국해 내 무인도들을 점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늘(6일) 서부 팔라완 주의 한 군 기지를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계획은 치열한 영유권 분쟁지인 스프래틀리 군도 내 9~10개 섬들에 필리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특히 필리핀은 모두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관할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12일 필리핀 독립기념일에 이들 중 한 곳인 파가사 섬에 필리핀 국기를 게양하기 위해 방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여러 암초들을 군사기지로 사용될 수 있는 인공섬들로 전환했습니다.

VOA 뉴스